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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: 12-01-21 22:26
'제2 임수혁 비극 없다'…롯데 응급처치 교육
 글쓴이 : SICP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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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제2 임수혁 비극 없다'…롯데 응급처치 교육
 
【부산=뉴시스】하경민 기자 = 10년전 야구장에서 경기 도중 갑자기 쓰러져 병마와 싸우다 지난 2월 세상을 떠난 임수혁 선수, 당시 경기장에는 제대로 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.

만약 임수혁 선수가 응급처지만 제때 받았으면 이 같은 비극은 없었을 것이다.

부산1339는 부산권역응급의료센터, 대한손상예방협회(KIPA) 등과 함께 16일 오후 2시부터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, 심장 전기충격기(AED) 사용 등 응급처지법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.

이날 교육은 야구 경기 중 갑자기 심장마비 환자가 발생했을 때 즉각 심폐소생술과 AED를 사용해 뇌손상없이 현장에서 심폐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는 기본인명구조술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진행된다.

롯데 야구단 임원진과 트레이너, 보안요원 등 40여 명은 4시간 동안 장비를 직접 사용하며 실전 같은 교육을 받게 된다. 이후 부산 1339는 롯데 선수들의 훈련일정 등을 고려한 뒤 응급처지 직접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.

부산1339는 지난 7~10월 사직야구장에서 롯데의 홈경기 응급의료서비스를 지원했고, 그러다 응급처지교육의 필요성을 느껴 롯데와 협의를 통해 이번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.

부산1339 배석주 교육홍보팀장은 "야구 경기 중 선수나 관중이 심장마비를 일으켰을 때 신속한 심폐소생술에 이은 제세동기 사용으로 심장을 살리고 뇌손상을 예방하는 것이 교육의 목적"이라며 "이번 교육을 통해 야구장에 체계화된 응급의료시스템을 구축할 계획"이라고 말했다.

한편, 부산1339는 20일 국가인권위 부산사무소, 23~24일 부산 롯데호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.

출처 : 뉴스시스